락앤락 주가가 8월28일 바닥권에서 상한가에 가깝게 오른후 7일동안 주가가 빠지지 않고 버티고 있다.
락앤락은 밀폐용기 회사로 많은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라 익숙한 기업인데, 도대체 무슨일이 있길래 이렇게 주가가 갑자기 뛰었을까? 그리고 여기에서 주가가 빠지지 않고 버티고 있는데, 과연 추가 상승할것인지, 아니면 현재가격이 고점대가 되며 빠질 것인지 좀 조사를 해봤다.
먼저 차트를 가지고 간단하게 리뷰해 보았다.
▶월봉차트
먼저 월봉차트를 보면 2011년 5만원대에서 1만원대까지 약 500% 주가가 빠진후 약 3년동안 바닥권에서 횡보중. 현재가16000원이 일봉상으로는 상당한 급등 고점으로 보이지만 월봉상으로 보면 바닥권대. 지난달 거래량을 보면 전월 평균보다 300%가까이 증가. 무언가 변화가 있는게 차트상 보임.
▶주봉차트
락앤락 주가의 주봉차트를 보면 전고점대인 16000원대를 갭상승하며 뚫고나서 고점대에서 버티고 있는 모습. 급등 했을때의 거래량은 이전 거래량의 2300%. 16000원대의 저항선을 지난 3년동안 5차례 정도 노크를 했었기 때문에 만약 이번에 돌파후 상승으로 간다면 대상승으로 갈 가능성도 있어보임..
▶일봉차트
2년전 전고점과 1년전 6개월전 전고점대 사이에서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 박스권..
이전 거래량 보다 3273%나 증가한 엄청난 거래량을 동반하며 상한가에 근접한 갭상승후 전고점대를 지지선으로 삼으면서 재상승. 그리고 나서 이틀 동안 하락 조정. 여기서 저점이 상승하며 주가가 2년 전고점 대를 뚫을까 말까 하고 있다. 거래량을 보면 양봉이 나올때 거래량 증가, 음봉 나올때 거래가 줄어들고 있으므로 주가가 추가상승할 수 있다는 신호가 여러개 보인다.
그럼 이 종목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짧은 조정후 또다시 급등의 모습을 보일까? 아니면 이 가격대에서 박스권 만들면서 몇달 동안 횡보할까? 아니면 하락할까? 일단 북핵문제로 대외 정세가 매우 안좋은 상황인데도 이 정도 급등이라면 종목 자체에 엄청난 모멘텀이 있는 것이 확실..그럼 그 모멘텀이 무언지 파악해 보자..
락앤락의 PER를 보면 동종업계보다 조금 높긴 하지만 18.91 정도면 일반적. 키움증권의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강력매수. 목표주가가 19000원. 실적은 올해 전년도와 비슷한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 전반적으로 보면 양호. 하지만 주가의 급등 요인은 보이지 않음.
주주현황을 보면 Consumer Strength Limited가 63.57%의 대주주, 2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 그런데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 락앤락은 한국 회사인데 대주주가 외국계회사다. 그래서 전자공시시스템에 들어가 확인해 봄.
DART 전자공시시스템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며칠전 9월1일날 공시가 떴다. 현재 대주주인 Consumer Strength Limited가 8월 25일 장외매수를 통해 3400만주 가량을 평단가 18000원에 사들여 대주주로 올라섰다.
아하!..이게 바로 현재 주가가 급등하게 된 원인. 8월 25일 다음날인 26일 락앤락 주가 급등.
뉴스를 찾아보면 아래와 같은 제목의 기사가 뜬다. 각자 뉴스를 찾아보면 여러뉴스를 볼 수 있겠다. 락앤락의 매각.
뉴스가 난건 8월 28일 오전 9시 19분..장시작 시점..그렇지만 주가는 이미 9시 땡 하고 장 열자마자 급등..이미 소식을 알고 있었던 사람들이 상한가 근처까지 주가를 올렸는 걸 알수 있다.
내용이 길어져서 최대주주에 대한 분석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어야겠다.
암튼, 현재까지 주가의 흐름이 나쁘지 않다. 특히 오늘 주가가 빠지다가 15750원을 찍고 아랫꼬리 달며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며칠 지켜보다가 이 가격대에서 조금씩 상승모습 보여준다면 매수 타이밍 잡고 들어가 볼수 있지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