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무역보복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이 어떤것이 될지 증권가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일본이 수출규제에 나서는 품목에서 이를 대체할수 있는 한국 소재 기업은 오히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에비해 일본 수출규제 업종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는 아베의 무역보복이 잘못된 경제상식에서 비롯됨을 알수 있다. 중국에 엄청난 무역적자를 갖고 있는 미국이야 당연히 수입품에 대한 규제를 통해 중국 경제에 타격을 줄수 있지만, 일본은 한국산 수입품이 아니라 자신들의 수출품을 규제하고 있으니, 당연히 그 피해는 앞으로 일본이 떠안을 것이다.
다만 우리는 단기적인 공급차질에 대비해야 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지금까지의 대일 무역적자를 해소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 로봇 관련주 에스피지, 일본 무역보복 수혜주 될까?
에스피지는 정밀제어용 모터 및 감속기 부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삼성전자, LG전자의 최첨단 PDP, LCD 라인 뿐만 아니라, 미국의 GE, Whirlpool 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스피지는 독자개발한 로봇용 감속기 SH 60종을 올해 9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의 수출 규제 품목에 하모닉 감속기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한일 무역전쟁의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감속기는 로봇의 팔다리에 적용되는 관절부분으로 로봇 산업의 핵심부품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이 부품을 일본의 하모닉드라이브사로부터 수입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세계 시장을 사실상 독과점하고 있어 수출규제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에스피지 90년대에도 일본산 기어드 모터가 부품의 90%를 장악하던 환경에서 국산화에 성공한 저력이 있어 이번에도 일본의 수출규제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에스피지 실적현황 및 전망
에스피지의 연간실적을 보면 매년 매출액의 성장과 영업이익이 성장해오고 있다. 에스피지는 공기청정기도 판매하고 있는데, 매년 미세먼지로 인한 판매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 시장도 성장하고 있어 공장 자동화에 사용되는 로봇도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로봇용 감속기도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 에스피지, 오늘의 주식 시세
주봉차트다. 한차례 대파동을 마무리하고 소파동도 끝자락이다. 주가가 56주 이평선 위에서 지지받는 모습이다.
일봉차트다. 시가총액 1779억의 소형주로 이 종목은 개인의 매매현황에 따라 주가가 동조되는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조정후 눌림목 횡보구간에서 외국인의 매수가 늘어났지만 급등이 나올때 매도한걸 볼수 있다.
현재구간에 주요매물대가 형성되어 있어 횡보하면서 매물 소화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주요이평선이 밀집되어 있는 구간에서 주가가 지지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월에 감속기 출시를 앞두고 주가 변화가 있을수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감속기가 포함된다면 급등 가능성도 있을것. 현재는 눌림목 매매로 접근하는 주식 매수 방법을 생각하는 것을 고려해봐야 할듯.
